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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잡하는 정보통 블로그를 다시 운영해보려하는 다마모찌 입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3년동안 보험회사 원수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험에 가입한 분들이라면
알아두면 좋을만한 정보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영업x. 보험판매 안합니다.)
 
본격적으로 보험 관련 정보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부터 조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저는 INFJ 성향 입니다.

우선, 저는 MBTI 검사에서 INFJ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읽어보실때 참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평소에도 생각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무언가를 꼼꼼하게 계획하고 실행하는 완벽주의 성향을 가졌고,
공감능력도 풍부하여 고객응대 부분에서도 자신이 있어서
이 직업은 저와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MBTI 란?

 
 
MBTI 검사 해보기
 
 
 

● 26살, 제 발로 보험회사에 들어갔습니다.


부모님과 나 자신, 그리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아프게되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버는 월급, 그동안 모은돈으로는
큰병이 걸리거나 몸이 아프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텐데.. 라고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 직전 문득 든 생각이었습니다.

살면서 돈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 중 하나가
아플때인 것을 빨리 깨닫고
이 기회에 보험에 관해 확실하게 배워보자. 하는 마음으로
26살의 저는 제 발로 보험회사 영업직에 들어갔습니다.

면접때 기본급 있고 고객관리라고 들어서
사실.. 처음에는 사무직인줄 알았습니다..ㅎㅎ
추후 교육을 거의 다 듣고보니 영업직이고,
기본급도 없다는걸.. 깨달았지만
이미 생명/손해 자격증까지 딴거 한번 잘 해보자
마인드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주변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다른 일도 많은데 굳이 보험영업을 왜 해?"
"6개월도 못버티고 나갈껄 ㅋㅋ"
 
실제로 회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
어린 나이에 제 발로 이곳까지 왔다는 이유로
6개월 안에 그만둘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복도에서 마주쳐서 먼저 인사를 해도 잘 받아주지 않거나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배우러왔기 때문에
모르는 게 있으면 하나씩 물어봤습니다.
보험 용어부터 시작해서 회사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법,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 보험금 청구와 보상과정까지
모르는 것은 하나하나 찾아보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배우면서 익혔습니다.
 
그리고 매일 먼저 인사드리고, 사무실에서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매번 일찍와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요즘에 이런 애들이 없는데 너는 나중에 보험 왕이 될 것 같다."
라는 말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회사 사람들과도 점점 가까워졌고,
나름대로 제 노력을 인정받으면서
고객센터에서 청구 도와드리는 일도 함께하게 되면서
3년이라는 시간을 보험회사에서 보냈습니다.
 

 

● 보험 일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3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감사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특히 저는 60~80대 고객님들을 직접 찾아뵙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인 저에게도 자식같다며 인생에 대한 좋은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고객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모님생각도 많이 났습니다.
 
그분들의 살아오신 이야기, 힘든시절을 이겨낸 얘기, 가족이야기를 비롯해
살아가면서 필요하지만 평소에는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되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들은 제게 굉장히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보험을 알려드리러 찾아갔다가 오히려 제가 인생을 배우고 돌아온 날도 많았습니다.
 
 

● 어느 날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계획세우는걸 좋아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한 가지 방법만 생각하기보다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나름대로 여러 계획을 세워두는 편입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는데도
불필요하게 화를 내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또 막상 추후에 문제가 해결되거나 보험금이 지급되면
"저번에 화내서 미안했다. 도와줘서 고맙다."
 
처음에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하시면 그러실까 하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는 것이 어느 순간부터
고마운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크고 작은 여러 일들을 겪으며
사람의 이중적인 모습들을 반복해서 경험하게되고
그렇게 계획도 하나 둘씩 틀어지기 시작했고,
스트레스가 쌓였고, 결국 슬럼프를 겪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었던 트라우마와 겹쳐 점점 견디기 힘들어졌습니다.
 
 

● 번아웃까지.. 

궁금해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사람에게 너무 지쳤고, 여러 일을 겪고 사람이 무섭기도 했습니다.
 
항상 늘 남들의 의견을 수용하며 의견 조율을 하던 제 성향에는
어느순간 자기주장이 강해야하는 영업방식과는 전혀 맞지 않다 생각이 들어서
한두달정도 답답함과 조급함이 어깨를 누르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저를 믿고 계약을 해주셨던 고객님들도 계시고
제가 선택한 일이니 다시 한번 일어나보자 라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자주 찾아뵙고 전화드리고 보험을 잘 관리해드렸던 분들도
"주변 아는 지인이 보험한다더라 거기에 들어줘야할 것 같다." 라고 말씀하시며
기존 보험을 전부 정리 하고 이동하는 경우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지나 실제로 아프게 되었을 때
"그때 네가 많이 도와줬었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네가 왜 그렇게 설명했는지 알겠다."
말씀을 하시며 연락을 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고객을 만나면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고,
말이 잘 나오지 않고, 더듬기도 하고, 종이에 설명드리던 펜을 잡은 손까지 떨렸습니다.
그렇게 긴장을 하지 않았는데도 몸이 보이는 반응에 의아하고 있을 때
나중에는 전화 통화만 하는데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원인 모를 자책감이 들기 시작했고
하고 있는 일이 아무 의미없고 삶까지 부질 없는 것 처럼 계속 느껴져서
결국 번아웃임을 인정하고 저를 위해 잠시 쉬어가기를 결정했습니다.
 

 

● 그만두자는 결심을 하고나서도 계속 생각나는 것

보험회사에 일하면서 알게된 것은
고객이 받을 수 있는데도 제대로 알지 못해서
받아가지 못하는 보험금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입니다.
서류하나 빠지거나 청구서(여러장) 작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등등 놓친 보험금도 많을겁니다.
보상과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청구서 뭉텅이로 청구하면 한둘 빠지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보험금이 안나온다 하면
왜 안나오는지, 어떤 부분 때문에 안되는건지, 정말 받을 수 없는지
고객 스스로도 끝까지 확인을 해야한다는 점 입니다.
 
 

● 그래서 이 블로그를 다시 시작합니다.

제가 이 글을 통해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보험을 가입하는 것 자체가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청구하는지,
어떤 경우에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약관참고),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았을 때 무엇을 확인해야하는지,
그이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까지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설계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설계사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가입자인 고객 스스로도 알고 있어야하는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야 정말 필요한 순간에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으니까요.
 
 

● 보험, 어렵지 않게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험에는 정말 많은 용어가 있습니다.
처음보면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약관을 펼쳐보면 빼곡한 글자에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배우다보니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보험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제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나씩 천천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언젠가 정말 필요한 순간에 내 보험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제가 3년 동안 배웠던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많은 용어 때문에 머리가 아픈 보험
저와 함께 천천히 알아가보시죠.😎
 
지금까지 'N잡하는 정보통 다마모찌' 였습니다.
앞으로도 정보글 알고 싶으시다면
자주 방문, 좋아요,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가정에 평안함이 깃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다마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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